[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사진>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봉산업 진흥을 위한 농촌진흥청 내 양봉과를 신설을 촉구했다.

현재 농진청의 양봉 업무는 잠사양봉소재과가 담당하고 있으나 잠사와 양봉 2개 분야로 나눠져 있어 그동안 R&D(연구개발) 전문성 문제가 지적돼 왔고 이에 따른 인력 추가와 전담 기구 개편 등의 논의가 진행돼왔다.

국회에서도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농진청 내 양봉과 신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황 위원장은 2018년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해 지난해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등 양봉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러나 양봉산업 육성법이 통과되면 양봉과를 신설하겠다고 공공연히 약속해 온 농진청은 현재까지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 위원장은 “양봉산업은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산업”이라고 지적하며 “국회에서 양봉산업 육성법이 통과한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농업의 R&D를 총괄하는 농진청에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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