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살처분 농가 생계안정대책 '절실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돈가 폭락으로 한돈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한돈산업은 연간 7조원 이상의 생산액으로 국민건강과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식량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제21대 국회는 한돈산업의 어려움을 살피고,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를 우선하는 정책을 우선해주길 당부한다.

현재 ASF로 초토화된 한돈산업은 현재 꿈과 희망이 없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ASF로 피해 입은 경기북부 권역 살처분 농가는 아직까지 정부의 재입식 계획도 통보받지 못하고 있고, 최저 생계비도 안되는 생계안정자금으로 가까스로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경기북부권역 ASF 예방적 살처분 농가의 생계보장과 재입식을 조속히 허용하고, 하루 속히 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FTA(자유무역협정) 이후 수입육 증가로 인해 만성적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산지 돼지가격마저 생산비 이하로 폭락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회식과 모임이 줄어들고, 극심한 소비부진이 더해지면서 농가들은 돼지 키워 사료값도 감당하지 못한 채 눈물 속에 평생 가꾸던 농장을 접어야 하는 한계상황이 몰려있다.

돼지가격 안정대책과 농가 생계안정대책이 절실하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축산과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공약이 마련되고 이행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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