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2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출자신청서는 다음달 31일까지 홈페이지(apfs.kr)를 통해 접수받으며 오는 4월 중 신규 운용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금원은 정부 출자금 420억원을 비롯해 총 1112억5000만원 규모의 올해 농림수산식품펀드(이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 일반분야 펀드가 300억원이며 특수목적 펀드로 그 외 농식품벤처 125억원, 마이크로 62억5000만원, 징검다리 215억원, 지역특성화 110억원, 수산벤처창업 300억원 등 812억5000만원을 조성한다.

징검다리 펀드의 경우 올해 처음 도입되는 펀드로 기존 농식품펀드를 투자받은 적이 있는 경영체에 대한 후속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수산분야 최초의 특수목적펀드로 수산벤처창업펀드도 도입됐다.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 유망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의 인정을 받은 벤처·스타트 기업이거나 인증받은 신기술을 활용하는 등 6개 조건 중 1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영체에 투자할 수 있다.

농식품벤처펀드는 경영진이 농업계열 전공자이거나 만39세 이하인 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마이크로펀드는 창업 5년 미만인 경영체에 5억원 미만을 투자하는 펀드이다. 농식품벤처펀드와 마이크로펀드는 올해 각각 1개씩 조성된다. 반면 지역특성화펀드의 경우 펀드 출자 지자체와의 일정 협의 등으로 올 상반기 중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

농금원은 이 같은 출자사업의 설명회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온라인에서 소개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에 농금원은 출자사업 소개 영상을 다음달 3일 농식품모태펀드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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