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난해 경지면적이 전년 대비 0.9%(1만5000ha) 감소한 158만1000ha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8만1000ha로 2018년 159만6000ha대비 1만5000ha(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논 면적은 83만ha로 전년 84만4000ha보다 1만4000ha(1.7%) 줄어든 반면 밭 면적은 75만1000ha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논 면적비율과 밭 면적비율은 전년 대비 4%p 변화해 각각 52.5%, 47.5%로 추산됐다.

논 경지면적 감소 원인으로는 건물·건축, 유휴지 등이 꼽혔다. 지난해 경지면적 개간·간척으로 1000ha가 증가한 가운데 건물·건축(6600ha), 공공시설(2700ha), 유휴지(3400ha), 기타(3000ha) 등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경지면적이 1만5700ha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밭 전환은 논에서 밭으로의 전환이 1만9000ha, 밭에서 논으로의 전환이 9500ha로 총 2만8500ha 면적에서 진행됐다.

시·도별 전체 경지면적은 전남과 경북, 충남 등의 순이었으며 논 면적은 전남이, 밭 면적은 경북이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28만8000ha(논 16만9000ha, 밭 11만9000ha)로 가장 넓은 경지면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이 26만ha(논 11만9000ha, 밭 14만2000ha), 충남 21만ha(논 14만6000ha, 밭 6만5000ha), 전북 19만5000ha(논 12만4000ha, 밭 7만1000ha), 경기 16만ha(논 8만4000ha, 밭 7만6000ha), 경남 14만3000ha(논 8만1000ha, 밭 6만2000ha), 충북 10만2000ha(논 3만8000ha, 밭 6만4000ha), 강원 10만1000ha(논 3만4000ha, 밭 6만7000ha), 제주 5만9000ha(밭 5만9000ha)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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