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본격적인 마스크 공급이 시작됐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농협이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돼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금융점포는 마스크 판매처에서 제외됐다.

농협은 지난 27일 대구와 경북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17만4000장을 공급했으며, 28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18만7000장, 부산·울산·경남지역에 9만7000장을 공급했다. 또한 28일 중 85만장을 추가로 확보, 29일 배포할 예정이다.

농협은 다음 주부터 정부가 배정한 일일 목표 55만장을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1900여개의 하나로마트를 통해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마스크 1장당 가격은 제품별로 상이하지만 1000~1400원 선으로 마진 없이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방침에 따라 1인당 판매수량은 5~6개로 제한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정부의 탄력적인 마스크 공급 방침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고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범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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