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위생 철저히… 안전 먹거리 제공 계통간 시너지 창출에 심혈 기울일 것”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 공형식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장장

“축산농가에는 제값을 받아주고 소비자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대한민국 1등 축산물공판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에 새로 부임한 공형식 장장은 위생적인 축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부천축산물공판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공판장으로 전국에서 출하되는 소·돼지를 도축·경매해 소비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사업량 5400억원, 손익 3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국 도축장 중 소 도축 물량은 8.5%를 차지하고 있다.

공 장장은 “올해는 전국적으로 신설 공판장 2곳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출하영업 추진과 계통 간 시너지 협력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농가소득 증대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소 도축 물량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올해부터 고객지원팀을 출하지원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본부장을 팀장으로 한 출하영업 TF를 구성, 지역별 상시출하 독려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공판장 사업의 기초가 되는 소 출하물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부천(송내)으로 이전한 축산물유통사업소를 필두로 농협사료 경기지사(안성목장), 젖소개량사업소, 한우개량사업소 등 관내 계통 사업소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 장장은 “최근 ASF(아프리카돼지열병)로 돼지가공장 가동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돼지가공장 내 소 가공장을 신설, 연간 2000마리 이상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갖춰 돼지 물량 감소에 따른 사업 위축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락가격 지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실적이 부진한 중도매인 교체와 역량있는 거래인 상시 영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업장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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