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마릿수 줄어 사육마릿수 '소폭' 감소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이달 사육마릿수 1108만마리…모돈 1.1% 감소
‘삼겹살데이’·코로나19 개학연기 영향

이달 돼지 사육마릿수는 모돈 마릿수가 줄어 지난해 1120만마리 보다 1.1% 감소한 1108만마리로 전망됐다. 모돈은 지난해 106만3000마리 보다 1.1% 감소한 105만1000마리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단기 수급과 가격 전망에서 이달 도축마릿수는 작업일수가 22일로 많고 비육돈 생산성이 향상돼 지난해 동월 144만 마리와 평년 147만 마리보다 증가한 155~160만 마리로 전망했다.

 

# 돼지 등급판정 2월까지 315만7437마리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판정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156만5780마리가 등급판정을 받아 지난 1월 159만1657마리를 합치면 1~2월 누계물량이 315만7437마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3만1629마리 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반면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 1월 국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 4만7594톤 보다 40.8% 감소한 2만8159톤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월 돼지 지육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7.4% 상승한 1.65달러였고, EU는 37.5% 상승한 1.87유로였다.

 

# 이달 돈가 지난해 동월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
 

돼지 배합사료 생산량 동향을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지난 1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61만5217톤으로 지난해 동기 60만4310톤 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62만1864톤 보다는 1.1% 감소한 것이며, 특히 모돈용 사료는 10만894톤으로 지난해 10만5987톤 보다 4.8% 감소했다.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에선 2월 비육돈의 출하일령이 지난해 동월 181.5일보다 감소한 181.2일을 나타냈고, 출하체중은 115.5kg으로 지난해 동월 115.2kg 보다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3월 3일 ‘삼겹살데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수요가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농경연은 이달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동월(kg당 3768원)과 평년(kg당 4157원)보다 낮은 kg당 3400~3600원대로 전망했다.
 

한편 제주제외 돼지 도매시장별 가격은 kg당 지난달 24일 3531원, 25일 3631원, 26일 3850원, 27일 4233원, 28일 4264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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