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양돈농가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돼지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탕박)은 kg 당 4167원을 기록했다. 이는 1월 31일 2969원에 비해 40%이상 오른 가격이다.

업계는 돼지고기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정 내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것과 코로나19로 돼지고기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 도매상들이 비축 물량을 늘린 것이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식당 등을 찾는 손님은 줄어든 반면, 가정에서 조리를 해먹는 인구가 늘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판매는 꾸준히 늘어났다.

여기에 이마트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14~16일 3일간 국내산 냉장 삼겹살 200톤과 목살 50톤을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롯데마트 또한 돼지고기 300톤을 지난 4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삼겹살과 목살을 20% 할인 판매하며 소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바른 정보 전달과 가정 내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돼지고기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더불어 신체 면역세포의 재료인 9가지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B1, 셀레늄 등이 풍부하다는 내용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전국 이마트 점포와 농협하나로마트·농협중앙회 산하 직영점내 스크린에서 노출 중에 있다.

몸이 피로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이 반드시 필요한 요즘, 아르기닌, 류신, 라이신, 철분, 아연, 티아민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섭취하며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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