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송형근 기자] 

악취 발생 억제하고
수분증발 도와 환경 개선 효과

올해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과 관련한 가축분뇨처리 문제로 대다수 축산농가의 고민이 큰 가운데 농협사료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청정 축산 구현을 위해 ‘그린마스킹’을 출시했다.

# 빠른 부숙 효과

그린마스킹은 악취저감제로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나요’ 제품의 균주를 베이스로 한 제품이다.

가축의 직접 섭취와 분말 살포가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해 물에도 녹여 사용할 수 있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퇴비장에 살포하기 편리하며, 살포 시 분뇨(유기성 자원)를 발효시켜 생물학, 화학적으로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빠르게 완료하는 장점이 있다.

# 악취 발생 억제

그린마스킹은 바실러스 폴리퍼멘티쿠스와 리체니포미스 등 내생포자균을 사용함으로써 열에 강한 호기성 유익균의 증식활동을 도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성분 발생을 억제한다. 동시에 퇴비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축사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우분 부숙도 실험 결과 자연 상태에서 부숙 완료까지 수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그린마스킹을 사용할 경우 14일에서 30일 사이에 부숙이 완료돼 부숙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농협사료 사료기술지원센터,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제품 사용 31일차에 돈분장 고착 슬러지가 완전 분해된 것을 확인해 경화 돈분 제거, 악취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김종철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은 “각종 환경 규제로 좁아지는 축산업 여건 속에서 신제품 그린마스킹이 농가들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관련한 걱정과 근심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질 좋은 생균제를 만들어 축산환경 개선과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