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에도 배 검은별무늬병 안심하고 방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과수 개화기가 앞당겨지면서 경농은 배 개화기를 앞두고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방제를 위해 전문약제 ‘골드타임’ 액상수화제<사진>를 추천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 개화기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6~8일 정도 빨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잦은 강우와 저온에서 발생하기 쉬운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 배 품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고배는 검은별무늬병 감수성이 높아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검은별무늬병은 배 개화기부터 비가 많고 습한 날씨에 발병이 심해지는 만큼 병 발생 전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개화기부터 낙화기까지는 열매와 잎에 병원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어 강우 전·후로 전문약제를 통한 방제가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경농은 신규계통으로 저항성 없이 꽃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골드타임을 개화기부터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골드타임은 배 개화기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만개기에 사용해도 꽃에 약해가 없다. 신규계통, 신규물질의 광범위 활성으로 기존 약제들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에 대해서도 탁월한 방제 효과를 나타낸다. 포자 발아와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해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경농 관계자는 “골드타임은 작물 표면에 약흔이 적고, 작물에 잔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꽃에 대한 약해나 꿀벌에 대한 영향이 없어 개화기에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다”며 “배 검은별무늬병 뿐만 아니라 붉은별무늬병(적성병), 복숭아·자두 잿빛무늬병, 사과 점무늬낙엽병 등에도 우수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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