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이 화훼 농가 지원을 위해 꽃 10억원어치를 긴급 구입하는 등 화훼 소비 활성화에 또다시 팔을 걷고 나섰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화훼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 화훼 가격이 급락하자 정부와 농협은 화훼류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화훼 가격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접어들며 다시 화훼 가격이 떨어지자 농협이 다시 화훼 농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농협은 이번 지원이 화훼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협은행 지점별 인근 화훼농가에서 꽃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화훼 농가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화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범농협 차원의 화훼류 소비촉진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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