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비 확대에 전력투구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 추진
판매 200억 목표

'예가정성' 대표브랜드 육성
'농어민 수당'과 '공익직불제'
정착화 시킬 것

 

 

“코로나19로 화훼농가, 과수농가, 축산농가 모두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이종욱 예산농정유통과장은 졸업식, 입학식 등 예상치 못한 행사 취소로 화훼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반인들 생활 속에서의 ‘꽃 소비 활성화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 과장은 이어 “예산농축산물은 ‘예가정성’이 대표브랜드인데, 이를 더욱 알려서 농산물 소비를 확대시켜야 하는 시점에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예산사과 수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어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의 경우 화훼 농가수가 483호다. 생산액은 379억원으로 전국(6918호, 5385억원) 대비 각각 7% 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화훼공판장 꽃 유통은 전년동기 대비 장미는 50~60%, 국화는 30~40%가 하락했다.

예산군에서는 농가를 돕기 위해 ‘1테이블 1플라워'(1탁자당 꽃 1송이)와 꽃 선물 주고받기 등 꽃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다.

이 과장은 올 해 추진과제로 △농업인 복지증진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시책 추진 △무인 방제 장비 지원사업 △식량작물공동 경영체 육성사업(다각화) △예산쌀 품질 고급화 추진 △농가소득보전과 농가경영안정 지원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예산군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 △예산군 농특산물 직거래와 수출 활성화 △제17회 예산황토사과 축제 개최 △예산군 푸드플랜 종합 실행계획 수립 용역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을 들었다. 또한 협치농정 실현을 위한 농어업회의소 정착으로 민관협치의 농정구현, 농업인 복지증진, 전문 농업인력 육성을 꼽았다.

이 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농어민 수당’과 ‘공익형 직불제’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푸드플랜 거버넌스 지원, 공공급식 확대, 직거래 활성화 등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임을 밝히고, 다양한 지역특성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험관광형 먹거리 수립, 지역 내 순환체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산사과 명품화 유통활성화에도 고삐를 죈다. 격년제로 열던 사과축제를 매년 열어서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 과장은 “올해 중요사업은 200억 판매 목표로 추진하는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 으로, 농산물 유통 시장 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 등을 위해 연합사업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육성과 생산성 향상,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망 구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