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농기평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매출액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장석웅 전남교육감으로부터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지목받아 지난 9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김 사장은 캠페인 영상을 통해 “졸업식과 입학식으로 대목 특수를 누려야 할 화훼농가들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중한 아이들과 고마운 이웃,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선물을 통해 마음의 봄을 선물하자”고 말하며 꽃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농어촌공사는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지방부서 전체 482곳의 사무실마다 공기정화 식물과 꽃을 구입해 비치하고, 개인 꽃병 가꾸기와 기념일 꽃 보내기 등 꽃 소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김 사장으로부터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지목 받았다. 이에 오 원장은 지난 10일 작게나마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전남 나주 지역 소재 화훼 업체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총 46회에 걸쳐 매주 사무공간에 꽃을 배달 받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농기평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 참여뿐만 아니라 나주 청사 주변을 수국과 호랑가시나무 등으로 조경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화훼에 대한 심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오 원장은 화훼 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과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을 지명하고 꽃바구니를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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