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낙농육우협회
관련성 분석 연구 결과

 

노인층이 적정량의 우유를 섭취했을 시 영양상태 호전과 우울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해 우유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전대학교 김은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노인의 우유섭취와 식사의 질과 다양성,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1일 평균 우유·유제품 섭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유 1일 적정 섭취 비율은 10% 전후로 조사돼 칼슘과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의 결핍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적정량의 우유를 섭취하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우유 섭취 부족 노인들에 비해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B2 부문에서 영양밀도지수(INQ)와 영양소 적정 섭취비(NAR)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인의 우유 섭취에 따른 체내 영양성분, 우울과 관련해 분석한 결과 우유 섭취량이 많은 노인일수록 영양상태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우울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우유 섭취가 노인층의 영양상태와 우울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유자조금 사업을 통해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유업계에서도 노인층을 타켓으로 한 우유·유제품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급식 지원, 독거노인 우유지원 등 정책지원 수단을 강구해 의료비 절감과 고독사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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