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과실류 농산물전문생산단지 평가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0년 과실류 농산물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돼 수출물류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산물전문생산단지 187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해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과 수출 활성화 등 국내외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은 수출사업, 조직 관리 등 운영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접 지역 재배농가의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가점을 받았다.

오두진 부용금강영농조합 대표는 “농촌 고령화로 영농 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함께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후, 생산여건, 소비시장 등 변화에 대응해 계속해서 자생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은 부강면 지역 배 생산농가 34호가 조직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공동선별·출하를 진행해 미국, 뉴질랜드, 대만,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시는 선과장 시설 보완, 수출물류비, 공동선별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싱싱세종’ 브랜드 공동 사용을 통해 소비시장에서 홍보와 품질 경쟁력 확보도 돕고 있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이번 최우수 단지 선정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출전문 단지에 대한 지속 지원과 새로운 전문 생산 단지 발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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