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김종섭(왼쪽)과장과 강봉수 팀장이 코로나19 차단과 관련해 상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양군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군민을 배려하는 앞선 대책과 방법을 시행해 군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청양군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인 방법으로 방역대책은 물론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민 A 씨는 “방송에서 약국과 우체국 등 마스크를 사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는 모습은 물론 타 시·군 홈페이지에는 올라와 있지 않은 마스크 판매처와 연락처가 지난 10일 청양군 홈페이지에는 올라와 있어 전화로 마스크 물량을 확인하고 쉽게 살 수 있었다”며 군민을 배려하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에 김종섭 안전재난 과장과 강봉수 안전관리 팀장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모두가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고 답했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양군의 노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 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주민 불만과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이장 등을 통해 산업용 마스크 4만매를 긴급 배부하기도 했다.

이에 군민 B 씨는 “방송에서 보면 줄 서기를 하고도 결국은 마스크 한 장도 구입하지 못하고 가는 사례가 다반사던데 청양군은 이장이 직접 마스크를 배달해 주니 줄 서는 노고 없이 마스크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군의 조치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김돈곤 군수와 김기준 부군수의 열정도 큰 몫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휴일에도 출근해 직접 시장 등을 돌기도 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만반에 조치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하며 “군민이 과하고 귀찮다 할 정도로 대비하고 진행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 과장과 강 팀장은 “심각단계 발표 다음 날은 코로나19 대책을 한 가지씩 발표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군수님의 이러한 분위기 조성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공을 군수와 부군수에게 돌리기도 했다.

군은 해외와 국내 확진자 발생시설, 발생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 출입시설 철저 관리, 취약계층 및 이·미용업소, 외식업소 지원 등에 행정력과 군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3주 전에는 관내 90개 종교 시설 지도자를 김돈곤 군수가 만나 예배 중단을 요청하고 1주일 전에는 마스크 판매상황 파악은 물론 타지를 다녀온 주민들에 대한 일일보고에 있어서도 도나 타 시·군보다 한발 앞서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팀장은 “가장 큰 교회가 먼저 예배 중단을 진행하니 타 교회 등도 함께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사했다”며 ”청양군이 능동적이고 앞서나가는 대처 방법 등을 수행함에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고 군민이 함께 동참해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은 민관 합동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공공시설물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4일(화‧금요일 주 2회)부터 방역을 가동했고 민관 합동방역(자율방제단)은 대상 시설 외에도 군민신청이 있을 경우 소규모 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자율방제단은 군민 요청이 있을 때 지체 없이 출동하기 위해 5분 대기조 형식으로 5명씩 대기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 과장은 “군민들이 개인위생수칙과 행동수칙 준수는 물론 방역봉사, 성금 기탁, 물품 지원, 예배 등 행사 중지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인내심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군민의 역량을 모으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예산으로 열 감지 카메라 등 방역장비와 방역물품 구입에 5억2000만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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