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령농 대상 농기계작업비 보조
전문인력 중개…농작업 지원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영농규모별(영세고령농, 전업농가)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

사업 대상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3개 농협(세도·부여·서부여)에 속한 8개면(세도, 양화, 임천, 부여, 홍산, 옥산, 남면, 충화)으로 일반지원단은 1ha 이하 소규모 농가와 65세 이상 고령농을 대상으로 경운, 정지, 파종 등 농기계작업비를 70% 보조 지원하고, 전문 지원단은 일손이 부족한 규모화된 과수, 시설원예 등 전업농가에 전문 인력을 중개해 농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교통비, 간식비 등 1일 8000원을 농가 또는 작업자에게 지원한다.

군은 본 사업의 취지를 100%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력지원 우선순위를 △독거노인,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 보호대상 농가, △고령농, 여성단독 및 소규모 농가, △과수, 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순으로 선정하되 인력지원은 농협 조합원 여부에 차별을 두지 않기로 했다.

다만 태풍·우박·폭설 등 자연재해로 시급히 복구할 필요성이 있는 농가는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영세·고령농, 전업농 인력 중개 이력과 일손필요 농업인, 일자리 참여 지원단 등록·관리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농작업 수요가 많은 봄철에 실질적으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이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범위를 부여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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