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 농식품 기업과 디자인·마케팅 전공 청년들을 연결해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은 디자인과 마케팅 활용 역량이 부족한 중소 농식품 기업의 현장 애로 해결과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 농식품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앞서 71개 중소 농식품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홍보·스토리텔링분야 9개, 포장·패키지 2개, 브랜드 디자인 4개 등 총 15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모집할 청년 디자인단은 과제별 1팀씩 총 15팀으로, 희망자는 디자인 전공자를 포함해 3명의 청년이 한 팀을 구성, 신청서와 함께 과제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사업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디자인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하에 디자인?마케팅 기획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으로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팀에 대해서는 연말에 성과 경진대회를 실시해 농식품부 장관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at.or.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5인 미만의 식품기업이 81%를 차지할 정도로 농식품 기업들의 디자인·마케팅 역량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라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디자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농식품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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