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난 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대비 13% 감소한 6억927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 부문이 1억달러, 가공은 4억1000만달러, 수산은 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각각 14.4%, 9.6%, 19.3% 감소했다.

신선부문에는 샤인머스켓 포도의 수출이 54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30배 증가했음에도 파프리카, 딸기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 수출이 2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3% 줄었고 인삼류 중국 수출도 감소해 전체 수출액이 줄었다.

코로나19로 라면 수요는 급증했으나 중동 재계약 협상 지연으로 인한 연초류 수출 급감, 중국 춘절 전후 물류 중단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류 등 가공식품의 전체적인 수출이 부진했다.

수산부문은 김, 참치 등이 수온 상승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이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주요국의 수출도 감소했다.

일본 수출은 국내 파프리카 수출물량 부족으로 감소했으며 중국 수출은 지난해 대비 이른 춘절과 코로나19에 따른 물류·유통 중단으로 급감했다. 아세안 수출은 태국에 딸기 수출이 늘었음에도 베트남의 이른 설 연휴로 지난해 12월 물량이 집중됐으며, 인도네시아 커피음료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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