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 보관 중이던 2019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전량이 정부로 조기 이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해 RPC와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보관 중인 2019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8만231톤을 지난 16일부터 정부 양곡창고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RPC 인수 희망물량을 제외한 물량에 대해서만 정부 이관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산물벼를 전량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인도 시기도 4~7월에서 3월로 앞당긴 것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특별단속계획을 수립, 쌀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단속은 소비지 판매업체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주로 시중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는 쌀의 등급·산지·연산·품종 표시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정부는 매년 농가 편의 제고를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량(2019년산 35만톤) 중 일정물량을 RPC 등을 통해 건조되지 않은 수확상태 그대로인 산물벼로 매입하고 있다. 매입한 산물벼는 수급·가격 상황을 감안해 정부가 전부 인수하거나 일부를 RPC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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