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아시아종묘의 수박 품종 '여름엔'

아시아종묘는 최근 수박 신품종으로 열과에 강한 ‘여름엔’과 먹기 편한 소과종 ‘뉴꼬꼬마’를 추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아시아종묘에 따르면 여름엔 수박은 한 여름에도 비대력이 좋고 열과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과피색이 진해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강원 양구군에서 재배된 여름엔 수박이 2018년과 지난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꼬꼬마는 소비자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어 호평을 받고 있는 소과종 수박이다. 최근 소과종 수박 중 과중이 2kg 이내인 품종이 ‘애플수박’이라는 명칭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나 기존 수박보다 당도가 다소 낮고 공중재배(덕재배)를 요구해 재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왔다. 아시아종묘의 뉴꼬꼬마는 과중이 3kg 내외로 애플수박보단 크고 공중재배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과피가 두껍고 육질이 아삭해 열과에 비교적 강하고 저장성과 수송성도 좋아 유통상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아시아종묘는 설명했다.

박상빈 김제육종연구소 박과육종팀 전무는 “그간 우리나라도 다양한 컬러수박과 소과종 수박 시대가 올 것을 10년 전부터 예상하고 품종개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득에 도움되는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고 소비자에게는 달콤하면서 먹기 편한 품종들을 선보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소과종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더욱 다양한 소과종 품종을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이 일환으로 소과종 수박 품평회에서 주목받은 흑피적육 ‘뉴블랙루비’와 망고처럼 노란 속으로 블랙망고로 불리는 ‘블랙허니’ 등의 공급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 '뉴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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