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미국으로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4개 업체 중 2개 업체의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생산·유통과정에서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팽이버섯을 가열·조리해 섭취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팽이버섯 포장에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가열조리용’을 표시하고 이를 제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대로 섭취하지 마시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가 그 예이다.

팽이버섯을 포함한 버섯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위생점검, 매뉴얼 배포와 위생관리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팽이버섯을 가열·조리해 섭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팽이버섯을 섭취해 발생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 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없다.

미국 수출업체 4개를 포함해 국내 21개 팽이버섯 생산업체를 조사한 결과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을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 품목제조보고 자료 조사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팽이버섯이 포함된 신선편의식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스테리아균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는 △팽이버섯은 70℃ 이상에서 3~10분 이상 가열·조리 후 섭취 △식육·생선은 72℃, 가금육은 83℃까지 가열·조리 후 섭취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하지 않는 채소는 섭취 전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식품과 비조리식품은 분리·보관·취급 △특히 리스테리아는 냉장온도(0~10℃)에서 성장이 가능하므로 냉장고 음식 보관시 보관음식의 침출액이 넘치지 않게 전용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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