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박상돈 후보는 “천안의 위상을 바꾸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천안의 문화 관광적인 상상력을 동력삼아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되어 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천안시기자협회(공동간사 주영욱, 정덕진)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에 출마한 주요정당 후보자들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상돈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천안시기자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농산물의 생산과 출하 등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아 특별한 국가 재난 사태하에서 지역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재정을 풀어서라도 지원하되, 예비비보다는 자치단체나 국가 가용 자원을 활용해서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의 현안인 몇 가지 사업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 소홀 등을 들며,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천안삼거리 공원화 사업이 반쪽자리 공원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그는 “천안삼거리 공원 사업과 관련 장소가 좁은 것이 핸디캡이라며, 터널로 이어지는 고가도로 옆 부근의 까지 확대하고, 고가도로 너머까지 공원을 넓히는 것이 급선무“고 강조하며 ”노래에 나오는 천안삼거리를 즉흥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이름으로 명품화 된다고 명품화공원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천안시축구센터 건립문제에 있어 우리나라는 국기 수준의 축구장 건립을 해야 한다면 국비를 50%를 받는 대책으로 했다면 더 좋을 것을 없지만 확보된 예산은 없다“며 ”시설부지 650억을 포함 2천억 정도 예산이 드는 사업에 천안시가 독박을 쓰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천안시축구센터 건립고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축구센터를 유치했다는 실적만을 인식하고 파급효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2천억원은 천안시민이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라도 지원책을 마련하고 총비용의 50%는 국비로 하고 나며지는 도와 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문제에 있어서도 구 전시장 사퇴 6일전 양해각서 체결을 하고, 52일 만에 사업장 지원하는 등, 졸속 추진의 경향이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부당성을 주장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어 주민 의사를 듣지않고 진행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시장이 된다면 시물레이션을 다시하여 시민의견을 청취한 후, 민간공원으로의 개발 여부를 결정하고, 현재 일몰제 이전에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식의 개발을 강행한다면 시가 업자 편을 든다는 의구심이 들을 수밖에 없다 본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의사가 무엇이며 시민을 위한 방식이 무엇인지 타당성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상돈 후보자와의 공동인터뷰 내용이다.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동기는?

저는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오늘 이 순간까지, 총 646일 동안, 우리 천안시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지역을 익히고 시민여러분과 만나 소통했습니다.

시민과 만날 때면 항상 기쁜 마음이지만 그분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 IMF위기 때보다도 힘들다며 한탄하시는 천안 중앙시장의 상인 분과, 잘못된 버스노선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안 되어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직장인과,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만한 적당한 곳이 천안엔 없다며 외지로 떠나가는 사람들, 일자리를 찾아 서울행 기차에 올라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비참해졌는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우한코로나에 대해 사후약방문식 대처로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8명의 천안시민들이 우한폐렴에 감염되었으며 충청도 전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 또한 천안입니다. 불당동과 두정동을 비롯한 시내 곳곳의 번화가가 썰렁해졌고 자영업자들은 임대료걱정에 한숨만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국정운영과 민주당의 막장공천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궐위 상황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의 위상을 바꾸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천안의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을 동력삼아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되어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든든하며 안전하게 만들고 싶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주요현안은?

천안의 주요 현안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축구센터 건립, 일봉산 개발 등 크게 세 가지에 코로나19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먼저 67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기존 공원 내 녹지를 파헤쳐 대형 지하주차장과 시설 건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을 토막토막 분리하여 그 어떠한 대형행사도 치를 수 없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하주차장 건설계획을 포함한 명품화사업 전반의 재조정을 검토하여 천안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들에게 여가와 축제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 13일, 충남도행정심판위원회가 일봉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요청을 거부한 천안시의 행정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진행되어야만 하지만, 전임시장의 당선 무효형 6일 전에 밀실에서 MOU가 체결되었으며, 56일만에 민간특례사업 시행자 지정고시를 함으로써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진행 절차를 밟고 있기에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대해선 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과정과 협상 내용, 천안시 부담, 준공 이후 비용 발생에 대해 정확히 추계해 시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의 입장과 같습니다. 사업부지 조성에만 68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전액 천안시민들의 세금으로만 충당됩니다. 국·도비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사업을 전액 시비로만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유치 과정과 의회 심의 절차의 위법성 여부를 확실히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우한폐렴(코로나19)으로 인한 시민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만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충청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우한폐렴 사태로 진짜 벼랑 끝으로 몰려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람들로 붐벼야할 두정동 먹자골목과 신부동 문화거리, 불당동 카페거리가 한산하다 못해 텅 비었었습니다. 지금 당장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자칫 지역경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시민의 안전과 생계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예비비를 긴급 투입 및 시의회를 통한 ‘민생긴급추경’을 해서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공약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접근방식은?

제가 이루고자 하는 천안을 위한 핵심공약은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 ▲문화관광중심으로 도시정책전환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창출 ▲근교농업활성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의 5대 비전이며 이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작년 지방선거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한바 있습니다마는, 현재 충청남도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여, 도의 지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준공영제에 편입을 검토하여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야버스 도입도 추진하고 버스-택시 전용차로제도 일부 구간에서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도시정책을 대폭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2천만이 넘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한 근교『문화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도록 「문화관광중심의 도시 정책」을 대폭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독립기념관 K-컬쳐 전시관 증설 추진 및 K-ART엑스포 개최 추진, 구도심 올드타운 조성 등을 포함한 천안의 문화관광산업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셋째,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신나게 기업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산단 혁신·재생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 신성장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끔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박차를 기하겠습니다.

넷째,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창업농 지원,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천안만의 유기농산물기준설정(천안푸드), 농기계임대사업장 확대 증설, 천안농산물 온라인·SNS광고 확대, 농작업대행업 육성 등과 더불어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이점을 살린 근교농업 활성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각종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대응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복지망을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지제공과 함께 잘사는 복지, 미래세대를 위한 복지를 통해 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천안을 구현해내겠습니다.

-시민(유권자)에 드리는 당부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요즘 우한코로나(코로나19) 때문에 얼마나 불안하십니까. 정말 마스크 한 장 사기 위해서 늘어선 200~300m의 긴 대열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허탈하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폐한 모습, 저는 그 잔영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여러분들이 이와 같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행정능력과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그려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천안시민의 안전은 무조건 지켜내는 믿음직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 관광적인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제가 이러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천안시민 여러분들께서 기호2번 저 박상돈을 지지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천안시기자협회는 농수축산신문, 로컬투데이, 백제뉴스, 브릿지경제, 충남신문, 충청뉴스, C뉴스 041, CMB뉴스, MBS 등 총 9개 신문사 기자들이 올바른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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