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이하 전국본부)는 농민기본소득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정의당, 녹색당과 각각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정의당과 전국본부의 협약식에는 김병권 정의당 공동정책본부장, 박웅두 정의당 농어민위원장, 유영훈·이재욱 전국본부 상임대표, 차흥도 전국본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권 공동정책본부장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농업인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농업인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농민기본소득 정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훈 상임대표는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정책협약에 함께 해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재난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농민기본소득, 전국민기본소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본부와 녹색당의 정책협약은 같은 날 녹색당사에서 진행됐다. 녹색당에서는 성미선 공동운영위원장, 최정분 농민비례대표 후보, 고강현 농업먹거리특별위원 등이 참석했다.

성미선 공동운영위원장은 “농민기본소득 지급만으로도 농촌 문제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며 “농민기본소득은 필수적인데 전국본부가 중심을 잡고 논의를 이끌어 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욱 상임대표는 “노동의 소득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이라며 “농민기본소득이 금방 될 일은 아니지만 너무 늦어져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된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 달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추진하는 것과 농민기본소득을 공론화하며 총선거 이후 입법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등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