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19년도 전국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낙농가 경영효율 일부 개선됐지만 번식 문제는 심화 송형근 기자l승인2020.03.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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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경제수명 1.3 비유기 증가
비유지속성 0.5% 증가

하절기 더위스트레스에 따른
번식장애로 여름철 임신마릿수는
봄·가을철 대비 50% 수준에 불과

 

국내 낙농가 경영효율은 일부 개선 됐지만, 분만간격이 증가하고 여름철 번식장애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실시하는 ‘2019년도 전국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 총 2978호 낙농가의 23만4834마리를 검정했으며, 검정에 참여한 경산우는 15만1390마리로 전국 경산우 대비 63.2%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62%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2019년도 전국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를 살펴봤다.

 

# 유량 49kg 증가, 체세포 6000셀/ml 감소

2019년도 검정우 마리당 평균 산유량(305일) 성적은 산유량 1만352㎏, 유지량 405kg, 유지율 3.92%, 유단백량 333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11kg, 무지고형분율 8.80%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산유량은 49kg 증가했으며, 나머지 유성분은 큰 차이가 없었다. 체세포는 평균 20만2000셀/ml로 2018년 대비 6000셀/ml이 감소해 검정농가의 유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리당 산유량 1만352kg은 국제기구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46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1만1856kg)과 미국(1만928kg), 캐나다(1만519kg)에 이어 세계 4위의 최상위 수준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 경영 효율성 일부 개선 됐지만 번식문제 ‘두각’

낙농가의 실질적인 경영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목으로 경제수명(장수성)은 2018년 121.4비유기 대비 1.3비유기 증가한 122.7비유기를 기록했으며, 피크유량 도달 후 전월 대비 유량비율을 나타내는 비유지속성은 2018년 89.1% 대비 0.5% 증가한 89.6%를 기록해 경제수명과 비유지속성 등 일부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번식성적은 분만산차 2.4산, 초산월령 27.3개월, 분만간격은 459.5일을 기록해 2018년 대비 분만산차와 초산월령은 변동이 없었으나, 분만간격은 0.9일 증가해 번식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첫발정 수태율은 28.4%로 2018년 32.3% 대비 3.9% 감소했으며, 하절기 더위스트레스에 따른 번식장애로 여름철 임신마릿수는 봄, 가을철 임신마릿수에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우수 검정농가에 장원목장 선정

2019년도 전국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 중 우수 검정농가에 대한 평가는 우유생산, 번식, 체세포, 효율성 등 8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는 장원목장(대표 송병기, 경기 가평)이 선정됐다.

장원목장은 검정농가 평균 305일 유량보다 1540kg 많은 1만1892kg을 기록했으며, 체세포는 5만3000셀/ml이 적은 14만9000셀/ml의 뛰어난 검정성적을 보였다.

특히 분만간격은 54.8일 빠른 404.7일, 첫발정에서 임신할 확률은 12.6% 높은 41%를 나타냈다. 비유지속성도 2.4% 높은 92%를 기록했고 경제수명은 141.5비유기로 검정농가 평균보다 18.8비유기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일반 검정농가에 비해 탁월한 생산효율성을 나타냈다.

 

# 한국형 씨수소 후대검정 우수농가 선정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유전자원 자립화와 한국형 씨수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후대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후대검정 우수농가도 함께 선정했다.

후대검정 우수농가는 생애유량이 10만kg 이상이거나 산차별 유량 1만2000kg 이상, 평균체세포 1등급, 분만간격 350~400일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후대검정 딸소를 보유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 유전평가결과 상위 1%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후대검정 딸소에 대한 시상항목을 추가했다.

도담목장(대표 오형근)의 372호의 경우 종합지수(KTPI)가 상위 0.5% 이내인 2994를 기록했으며, 마리레목장(대표 김충래)의 292호의 경우 유량능력(EBVM)이 전국 1등인 1942kg을 기록했다. 새원일목장(대표 이종일)의 286호는 체형이 상위 0.01%인 2.2, 체형점수는 90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딸소는 유전평가 성적도 우수하지만, 검정성적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정성적을 평가한 딸소 베스트, 생애성적 우수, 번식 우수 부문도 함께 선정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한 우수농가는 이달 중 ‘2019년도 전국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송형근 기자  mylov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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