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교육업 관련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유은혜 교육부 부총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업계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NH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지난 20일부터 ‘안전우선 교육서비스업 금융지원 협약보증’ 대출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원을 출연하고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지원한다.

교육서비스업 관련 소기업·소상공인 중 각 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교육부 휴원 권고일인 지난달 5일 이후 5일 이상 휴원한 것을 증명하는 휴원증명서를 발급받은 기업이고, 기업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기업당 최대 1억원, 대출기간은 1년이고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변동금리가 적용돼 지난 20일 기준 2.52%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전국NG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상담할 수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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