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20년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 온라인 시장과 함께 즉시 배송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최근 1만여명의 e신유통 웹진 독자들과 함께 농식품유통 분야에서 2020년 이슈가 될 만한 주제를 선정했는데 이 중 즉시배송시대, 신선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확대가 전체 응답자의 9.2%로 1위를 차지했다.

신유통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주문하는 홈코노미가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셋째 주 기준 온라인 쇼핑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반면 음식점과 백화점 매출은 각각 14.2%, 20.6% 급감했다.

2위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여건의 변화가, 3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부진 심화가 차지했다. e신유통 웹진 독자들은 날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안정에 집중됐던 정책에서 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수급 안정 정책 수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부진 심화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도,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위협 △스마트팜 육성에 따른 기대와 우려교차 △새로운 유통경로,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출현 △채소 수급과 가격 안정 정책 강화 △푸드플랜 정책의 확산과 정착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의 조기정착과 인식 확산 △다양한 수입 농식품의 우리 식탁 점령이 올해 농식품 유통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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