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방문 등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확대를 위해 홍보활동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직접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의 홍보자료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수출 유망국가의 관련 협회와 구매사(바이어) 등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상담·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무역관과 공관을 통해 주요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의 제품안내서를 제공, 우리나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수입의향도 파악하기로 했다.

해외 구매사(바이어)와 국내기업 간의 온라인 사업 상담, 온라인 판매·수출 상담에 필요한 통·번역 등도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 호전 이후에는 수출 유망지역에서 스마트팜 수출 전시회를 개최, 사전 홍보 활동이 수출 계약으로 구체화되도록 지원하고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리는 국제 농기자재 박람회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국내 업체들의 제품들이 일관 설치된 형태의 ‘스마트팜 한국 전용관’을 운영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스마트팜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한 홍보·교육 거점(시범온실 등)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2개국에 시범온실을 조성·운영할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현지 재배환경, 주력 재배품목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시범온실 모델을 설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사업공모 중이며, 나머지 1개국의 공모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 딸기 고설재배 기자재를 실증할 스마트팜 실증시험장을 오는 8월까지 새롭게 조성하고 스마트팜에 관심이 높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ODA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 상황 호전 시 수출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더불어 스마트팜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정부, 업계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수출 전략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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