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 항공편 급감과 운임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의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사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운항을 금지하거나 감축한 동남아 국가들이 늘면서 항공편으로 100% 수출되는 딸기 수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딸기는 수출전용 품종인 ‘매향’ 위주라 국내 유통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수출딸기 선별장을 방문한 김정규 농협경남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정부에서 동남아 항공편을 일부 증편했으며, 일부 농협에서는 홍콩 등에 배선적을 통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의제기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본부 차원에서 자금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딸기는 지난해 기준 수출금액 3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동남아시아에 주로 수출되며 경남 신선 농산물 수출액의 약 24%를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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