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봄철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다음달 한 달간 도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합동점검을 통해 소독시설과 울타리 등 방역시설의 설치?운영 여부와 생석회 도포, 출입차단 등 방역초지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사업비 11억70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가 높은 경남 북부권의 4개 시·군(밀양·함양·거창·합천) 소재 양돈농가부터 우선 시행하며, 다음달부터 65개 양돈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SF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개인위생과 더불어 주기적인 농장 소독, 축사주변 생석회 도포 등 농장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