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

회원사 지원...역량강화 업무효율 제고 '주력' 안희경 기자l승인2020.03.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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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사업관리·영역 확장에 '온 힘'

사료산업과 축산업은 공동 생명체
정부-축산분야 가교역할 할 것

축산정책과장, 축산정책단장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1차관까지 축산요직을 두루 거치며 축산을 잘 아는 차관으로 유명했던 이상길 전 차관이 단미사료협회장으로 부임했다.

단미사료업계는 물론 축산업계 전체가 이상길 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상길 신임 한국단미사료협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작

“아직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단미사료협회는 분명한 특수성이 있는 단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 위탁업무로 협회살림을 꾸려나가야 하지만 회원사들이 모두 기업으로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중하고 철두철미한 업무방식에 비해 소탈한 성품으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에서 퇴임할 때 직원들의 자필 편지와 눈물의 배웅을 받았다는 칭찬을 전하자 이 회장은 지난 일이라며 손사례를 쳤다.

“개인적으로는 30여년의 공직생활 중 가장 많은 애환을 갖고 있는 축산분야에서 다시 일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사업관리와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골몰할 생각입니다.”

사업경험이 없는 사람이 사료산업에 종사하는 회원사들을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회원사들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 한다며 겸손하게 대답하던 그는 단미사료협회가 단미, 보조, TMR(완전배합사료) 등 성격이 다른 회원사를 가지고 있어 조화가 어렵다는 항간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물론 우리 협회를 외부에서는 한지붕 세가족이라고 부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41년의 오랜 전통속에서 협회 임원을 분야별로 고르게 선출하고 협회운영에 적극 참여시키는 등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업무효율 높이는데 집중

이 회장은 기존에 추진 중인 CEO 워크숍이나 회원사와 개별 직원간의 전담 연락망을 통한 정기적인 의견수렴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야별 분과회의 뿐 아니라 회장이 직접 현장을 자주 방문해 분야별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협회는 훌륭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들을 지원하고 복잡한 사료관련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등 역량강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전문성을 갖춘 사료연구소는 행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하죠.”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사료연구소를 비롯한 협회의 조직진단, 업무분석, 개인 역량평가 등을 토대로 효율적인 회원 지원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입신고, 사료검정 등 협회의 주요업무와 관련된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기본 목표입니다. 임기동안 협회 조직과 직원들이 업무를 신속·정확·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자이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해결하는 심부름꾼을 자처하겠습니다.”  

사료산업과 축산업이 공동생명체라고 말하는 이 회장의 최대 목표는 그동안의 공직 경험 등을 토대로 정부와 축산분야 생산자단체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누구보다 멋지고 튼튼한 다리가 돼 줄 이 회장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안희경 기자  nirvan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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