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박종호 산림청장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지난 26일 천안시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을 방문해 충남지역 산림조합장 등과 함께 현장점검과 간담회<사진>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물 유통사업의 전반적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조합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산주와 조합원이 생산한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줄어들거나 식목일 나무심기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돼 최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나무전시판매장 뿐만 아니라 임산물 유통사업 전반에서 피해가 발생돼 산림조합뿐만 아니라 임업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임업은 원래 농어업보다 규모가 영세하고 소득이 낮아 임업인에 대한 지원확대와 임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청장은 “산림청에서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묘목 교환권을 배포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묘목을 소비하는 산림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묘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주와 임업인 중심조직인 산림조합에서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임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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