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생산비조사 결과
노동비·토지용역비 감소 영향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10a에 논벼를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비가 77만3205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2019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a당 논벼 생산비는 77만3205원으로 전년대비 2만3211원,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직접생산비에서 노동비가 9690원(4.8%) 감소하고, 간접생산비에서의 토지용역비 7385원(2.8%)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노동비의 경우 전년대비 노동시간이 감소헸으며 토지용역비는 쌀값 하락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쌀 20kg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비도 전년대비 175원(0.6%) 감소한 2만9172원으로 조사됐다.

농가 순수익 부분에서는 10a당 논벼 총수입이 115만2580원으로 전년대비 2만5634원, 2.2% 감소함에 따라 소득률이 57.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생산비 감소로 순수익률은 0.5%포인트 상승한 32.9%로 집계됐다.

논벼생산비 중 직접생산비는 50만4000원으로 노동비 19만4000원, 위탁영농비 12만4000원, 비료비 5만원, 농구·영농시설비 4만6000원, 농약비 2만8000원, 종묘비 2만2000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간접생산비 26만9000원 가운데에서는 토지용역비가 25만9000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이러한 직접생산비는 농가 재배규모가 소규모일수록, 간접생산비는 대규모일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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