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산 하계 주요작물 종자·공급 계획’에 경기도에서 육성한 ‘참드림 벼’ 품종 300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참드림’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청(아끼바리) 대체 품종으로 2014년에 개발됐다. 국내유일 재래벼 ‘조정도(재래종 벼 이름)’ 혈통을 지녀 밥맛이 부드럽고 찰지며 특히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적합하다.

경기도는 앞서 2018년부터 경기도 육성 품종 벼 확대 재배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참드림 판촉전, 경기도 쌀 산업 발전 세미나, 참드림 쌀 품평회 등을 추진, 경기미 품질고급화와 경기도 육성 품종 벼 확대재배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붐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경기도는 참드림 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정부 보급종 생산 추진과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도종자관리소와 협력해 지난해와 올해 2년간 191톤을 생산·보급했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육성 ‘참드림’ 품종이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종자주권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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