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본부·진주 한일병원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는 지난 3월 24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진주 한일병원(병원장 김영태)과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사진>하고, 의료여건이 열악한 농업인을 위한 현장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인구 231만명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약 44%에 달해 의료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에 보건진료소가 있는 비율이 3%에 불과하고 병의원·한의원이 있는 지역도 5.7%에 그쳐 농촌지역 의료시설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농협경남본부는 이러한 농촌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창원힘찬병원, 창원자생한방병원 등과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진주 한일병원과의 추가 협약으로 더욱 광범위한 지역에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해진 본부장은 “이번 진주 한일병원과의 신규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농촌사회공헌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농협경남본부와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농업인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회에 걸쳐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1만2000여명의 농업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복지종합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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