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명품청양고추 생산의 첫걸음인 우량모종 육묘에 한창이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 23일까지 고추 접목과 가식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오는 4월 27일~5월 1일로 예정된 마을별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고추모종 인수에 앞서 아주심기 전 고추밭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영농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고추밭 밑거름 양은 10a(300평)당 요소 24.6kg, 용성인비 56kg, 염화가리 15kg, 붕소 2kg을 줘야 하고 퇴비와 석회는 밭 갈기 2~3주 전 10a당 완숙퇴비 3000kg, 석회 100~200kg을 뿌려주며 붕소는 화학비료 살포 시 2kg을 줘야 한다.

정식 전 육묘관리상 주의할 점은 모가 자람에 따라 낮에는 25~28℃, 밤에는 15~18℃ 정도를 유지해야 고온이나 저온 장해를 피할 수 있으며, 웃자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습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농가가 직접 모종을 기를 경우 하우스 출입구와 측면 쪽의 온도가 안쪽보다 낮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생육상태를 점검해가며 자리를 옮겨 줘야 고른 육묘가 가능하다.

육묘 중 저온 피해를 입을 경우 요소 0.3%(물 20L당 요소 60g)액을 잎에 뿌려줘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환절기 일교차가 심해 고추 육묘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량 모종을 기대하는 농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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