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과·배 농업경영체등록 농가들을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과수화상병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잎, 꽃,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며 2015년에 이미 안성, 천안 지역 등에 발생해 농가 등에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했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20일 과수화상병 방제협의회를 거쳐 코퍼옥시클로라이드, 가스가마이신 수화제를 방제약제로 선정했으며 대상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약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 방제적기는 월동기인 3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이며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 배는 꽃눈이 나오기 직전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하고 이때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혼용하지 않아야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재배 농가에서는 화상병 세균이 작업자를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작업 도구나 작업복 등을 철저히 소독할 것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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