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우유와 단짝 음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우유는 혈당지수(GI)가 낮은 대표 식품으로 지방 합성을 막아주고 높은 포만감을 줘 가벼운 식사 대용은 물론 영양 간식으로도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지난해 12월 소비자 30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우유와 단짝 음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4.2%(2251명)가 우유와 가장 어울리는 단짝 식품으로 빵·케이크·쿠키류를 꼽았으며 뒤를 이어 52.2%(1584명)가 곡물·시리얼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10.8%는 불닭발·오돌뼈 등이 우유와 잘 어울린다고 응답해 우유가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우유자조금은 이번 조사에서 우유 섭취 빈도와 섭취 이유, 섭취법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5%는 거의 매일 우유를 섭취한다고 답했으며, 25.8%는 2~3일에 한 번, 18.7%는 1주일에 1~2일 정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우유를 섭취하는 이유로는 식사 후식이나 간식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33.1%) 식사 대용(19.8%), 물·음료 대용(15.6%)이라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특히 우유를 식사 대용으로 선택한 경우에는 아침 식사 대용(83.6%)으로 섭취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평소 우유 섭취법을 묻는 질문에는 우유만 마신다(51.3%)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라떼·쉐이크·스무디 등 음료로 마신다(44.9%), 편의점 식품 등과 함께 먹는다(36.9%)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이 평소 우유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최근 식품업계의 화제의 키워드로 ‘꿀조합 레시피’, ‘음식 궁합’ 등이 꼽히고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우유 소비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우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유익한 설문조사인 거 같다’, ‘우유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사용되는 거 같다’, ‘우유는 단연 빵과 시리얼에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 먹을 때 우유가 생각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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