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온라인 판매 꾸준
지육가격 보합세

 

최근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식소비가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소비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가정소비용 온라인 판매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육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구이류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진으로 시중에 덤핑물량이 계속 출현하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을 나타냈다. 

정육류는 개학이 추가로 연기됨에 따라 급식수요가 없고, 외식수요도 여전히 부진해 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갈비는 대부분 냉동생산이 지속되고 있고, 족발은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넷째주 대비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냉장삼겹살과 냉장목심이 각각 kg당 1000원 하락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돈(탕박) 전국(제주제외) 평균가격은 kg당 이달 들어 지난 1일 3657원, 지난 2일 3638원, 지난 3일 3779원을 나타냈다. 

수입돈육의 경우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폐쇄와 더불어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했고, 물류상황도 원활치 못해 현지로부터의 공급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1일 선적분부터 농약 24군 검사의 기준규격 강화로 최초 1회분에 대해선 축종별·품목별·작업장별로 정밀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검역검사가 지연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선물가격은 지난 2일 현재 5월물이 1.00달러로 전주대비 0.37달러 폭락, 6월물이 1.16달러로 0.36달러 폭락, 7월물은 1.26달러로 0.30달러 폭락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수입돈육의 경우 국내 외식수요는 부진하나 냉장육은 공급감소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냉동육은 유통 가수요가 이어지며 미국산 목전지가 kg당 200원 추가 상승을 보였지만 여전히 최종 소비는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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