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품질 입증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딸기 분야 최초
국제인증 받아

수출 판로 확대

▲ 논산농협 딸기 공선회에서 품질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맛과 영롱한 빛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논산딸기가 딸기 분야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입증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최근 논산농협 딸기 공선회(대표 이현재)에서 아시아 GAP(아시아 우수관리제도) 인증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 공정에 있어 표준 공정도를 작성, 매뉴얼에 따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연 1회 이상 토양과 수질검사를 실시해 지속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딸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자재의 경우 식품용 안전검사를 합격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환경, 노동안전, 인권, 복지와 관련된 모든 법규를 준수해야 아시아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논산시는 딸기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서 논산딸기의 품질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황명선 논산시장과 딸기 공선회 회원들은 일찍이 논산딸기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해외 판로를 모색해왔으며, 지난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과의 수출 MOU(업무협약)를 연달아 성사시키는 등 총 15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논산딸기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로 올라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국제 인증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산시는 계속해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등의 세일즈 행정을 이어가는 한편, 포장용기 개선을 통한 저장성 문제를 보완해 논산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한다는 계획이다.

황 시장은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달려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미주, 중동시장까지 성공적으로 개척해 논산 딸기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현재 논산농협 딸기 공선회 대표도 “이번 인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현재 노성, 광석, 상월농협 딸기 공선회에서도 국제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시장에서 각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딸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제인증 취득, 저장성 개선 등 품질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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