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 모니터링 예측 정보도 제공
농장주 편리·안전성 보장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타트업 ‘인프로’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사료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프로는 최근 농가별 사료 소비량과 사료 주문 시점을 예측해 주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시범사업에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인프로는 2018년부터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인 ‘우리농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일기예보, 도축시세, 개체정보, 사육규모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진현주, 최선호 축과원 박사와 신요안 숭실대 교수팀과 협업해 사료 재고 관리와 주문 관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스마트팜 시스템이 현장의 시설을 제어하거나 상황을 체크하는데 머물렀다면, 인프로의 우리농장은 단순 제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인프로는 자체 개발한 분산 시스템 기반의 크롤링 엔진과 빅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엔진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규모화 되고 있는 축사환경에서 필요한 개체관리, 발정탐지, 가축 성적 관리 등 축종별 축사 경영에 대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혁 인프로 대표이사는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앞으로 농장주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밀하며 안전하게 축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프로는 지난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과대학과 기술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우리농장의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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