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홍성군

유통·소비망 확장에 주력

 

홍성군이 홍성한우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신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올해 1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홍성군은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의 인프라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농가소득 증대의 주요 요소인 유통·소비망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성한우 브랜드 전문점인 가공장과 판매장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공고와 모집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은 홍성군 관내 음식점, 식육판매 업소, 가공업소 등이다. 인증 요건은 최근 홍성한우 6개월 이상 공급계약 여부가 기본 조건이며 인증 후 한우구매, 식품·개인·매장 위생관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군의 홍성한우 브랜드점 지정 현황은 축협 등 2개의 홍성한우 육성을 위한 브랜드 경영체가 구성돼 1231농가(4만2122마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2개의 가공장과 6개의 정육점, 정육식당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또한 홍성군은 홍성한우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 2개소에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2대를 3억2000만원에 구입하도록 지원,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홍성군은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시 소비까지 유통단계가 축소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도시 유통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소요되는 물류지원비 1500만원도 확보했다. 또한 한우 개량과 보존을 위해 2억56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한우 우수정액 구입 시 지원하는 예산으로 사업을 실시할 사업량은 2만5600마리다.

홍성한우 도축 전 12개월 이상 홍성에서 사육한 한우를 브랜드 지정 도축장을 통한 공판장이나 홍성한우 브랜드 인증점으로 출하할 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고급육 출산장려금 사업으로는 2억원을 편성했고 목표마릿수는 1000마리다.

그 밖에 군은 한우개량사업과 한우 육성률 향상사업 등에 7억원을, 홍성한우 판매 행사비 사업과 브랜드 포장재 지원 사업으로 60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한우가 명실상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해외 신규 판로개척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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