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등 지역자원으로 외식형 융복합산업 도전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청양군 청양읍 소재 농가레스토랑 ‘휴식’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되살리기 위한 봄맞이 새 메뉴를 선보인다. 새 메뉴는 모두 3가지로 단호박 크림파스타, 로스트 치킨, 야채 롱피자다.

단호박 크림파스타는 청양산 단호박에 조리기능장이 직접 개발한 크림소스를 얹은 파스타로 젊은 층으로부터 기존의 대표 메뉴인 큐브 스테이크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스트 치킨은 칠갑산 토종닭에 청양고추, 구기자, 마늘 등 특제소스로 염지한 뒤 오븐에 통째로 구워 기름기를 쫙 뺀 건강한 바비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해 남녀노소 선호를 받을 수 있는 음식이다.

또 야채 롱피자는 자체 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재배한 루콜라와 시금치를 원료로 화덕에 직접 구운 이탈리아식 고급 피자다.

휴식 레스토랑은 고추를 비롯해 구기자, 토마토, 표고버섯, 양파, 마늘 등 대부분 청양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로컬푸드를 실천하고 있다.

신영숙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많이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맛과 식감을 선보여 드리기 위해 새로운 메뉴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누구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외식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종권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농촌자원 수익모델 발굴을 통해 ‘휴식’과 같이 외식형 융복합 산업을 추진하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농업을 살리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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