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경남지원 직원 및 진주 소비자 단체 대상으로 추진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진주사무소(소장 박성규)는 지난 4월 3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의 개학 연기 등에 따라 판매 부진을 격고 있는 관내 친환경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행사를 실시해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희망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원 19개 부서의 직원과 관내 소비자 단체인 진주YWCA,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부인회 등 소비자 단체를 대상으로 공동 구매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결과 친환경 꾸러미 상품 180박스의 판매 실적을 올려, 적지만 민·관이 하나가 되어 ‘환난상휼(患難相恤)’의 덕목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주 단위로 학교 급식 중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친환경인증 농가에 대해 피해물량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3월 초부터 정부기관 및 유관 단체, 유통업체 등과 협력하여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할인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번 2차 개학 연기로 친환경농가의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 판매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성규 진주농관원 소장은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고 제2의 신토불이 운동으로 번져, 지역농산물은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풍토가 정착되고, 어렵게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유통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구매하고자 한다면 진주농관원(759-6060), 다담애영농법인(744-2201)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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