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의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식생활 교육도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 근무 확대, 개학 연기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밖을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맞춰 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제작하고 수집한 1000여건의 자료를 통합한 식생활 교육 사이트 ‘식생활 교육정보 온라인 플랫폼 식생활교실’(식생활교실.kr, foodlife-edu.or.kr)을 개설했다.

‘식생활 교실’은 다양한 교육 자료를 교안 형태로 현장과 집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 텃밭 가꾸기, 요리 레시피 등 집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종결된 이후에도 ‘식생활 교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뢰도 높은 식생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교 내에서 식생활 교육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기 캐릭터인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해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식생활 수칙을 일반 국민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영상 형태로 제공하고 국민들이 지켜야할 식생활 실천 지침을 포스터, 카드뉴스 형태 등으로 제작·홍보하기로 했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강화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환경 보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식생활 교실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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