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납품 길이 막힌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팔아주는 착한소비 행사가 계속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1일 1시부터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9차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 2.7톤을 판매, 17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이날 상추와 우엉 등 총 10가지 친환경 채소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80상자와 경기미 186포, 표고버섯 200개, 잡곡 197세트, 안성 한우 150세트, 안성 배 200박스를 판매했다.

경기도는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피해농가 돕기 착한 소비운동’을 추진해 총 236.6톤, 10억9896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행사 때마다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착한소비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판매직원들을 격려하며 특별 판촉활동을 도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좋은 품질, 착한 가격, 시민들의 연대의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본다”면서 “도민들의 호응에 응답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농·수산물 특판 행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7일 안양시청 뒤편 공원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안산시에서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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