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중앙청과 경매장에서는 박상호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과 오항근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이현구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매법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전달식이 열렸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코로나19가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들에게 마스크가 지원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지난 10일 조달청으로부터 구매한 공적마스크 5만장을 전국공영도매시장 유통인들에게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은 농산물의 60%가 유통되는 유통채널의 핵심 축으로 생산자가 정성스럽게 키운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도매시장법인협회는 전국의 48개 도매시장법인을 통해 경매사는 물론 소비지 접점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중도매인 등 유통종사자에게 공적 마스크를 전달했다.

도매시장은 농산물 안전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취급하는 유통인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시되고 있다. 이에 이번 마스크 지원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도매법인의 지역 사회공헌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항근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도매시장법인협회가 공영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도매시장에 코로나19가 원천 차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구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유통종사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매시장법인협회의 마스크 지원은 유통종사자들의 권익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호 도매시장법인협회장은 “출하생산자와 소비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도매법인은 존재할 수 없었다”며 “소중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서는 유통종사자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서로가 공동 운명체임을 되새기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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