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교육사업 중점추진...실익지원 '최선'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과 사료값 인하, 품질 좋은 사료 만들기 정책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들의 실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이 현장을 발로 뛰는 시간을 늘려 조합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조합원 간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여성으로서 축협 조합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은 고 조합장은 “누구보다 축산농가의 현실을 잘 알기에 조합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잘나서가 아니라 조합원의 이익을 먼저 챙기고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순정축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순정축협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축,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에 따른 소비시장 위축, 더위와 가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업 이용, 임직원들의 책임감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힘입어 27억8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또한 순창 한우명품관과 정읍 신용지점 등 향후 고정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출자금 및 예수금 증대 운동’을 통해 26억원의 출자금을 순증함으로써 지난해 말 기준 납입 출자금은 82억원, 이익잉여금 190억원, 총 자본금 272억원 등 자립경영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으며 경영실태 평가도 1등급을 유지했다.

지도사업은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특히 조합원 중심의 현장컨설팅을 강화하고 지게차, 로우더 등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영농자재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했다.

더불어 환경개선제지원사업, 한우도우미헬퍼지원사업, 미네랄 블록, 파리약, 손수레지원사업 등 영농자재비 12억4200만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게이트볼대회, 나눔축산운동 등 복지증진비로 2억2900만원 등 총 25억65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했다.

이밖에도 AS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사기 진작과 아프리카 생명수 우물파기 후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조합원 2400명에게 보급했다.

순정축협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총 1만개의 마스크를 축산농가, 조합원에게 보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크게 힘쓰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 조합장은 “지난해 배합사료와 사료 운송료 인상분 일부를 조합에서 부담하는 등 총 4억9800만원의 사료값 인하 정책을 실시했으며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 대비 117억원 순증한 952억원, 예수금은 전년 대비 159억원이 늘어난 1242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이용과 관심, 직원들의 사명감과 책임 의식으로 사업량을 목표보다 증대하고 최대한의 비용 절감으로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순정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순정축협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의 복지, 건강과 축사관리와 안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가축사육, 질병 관리·예방, 선택적 교육 강화와 함께 유통사업은 물론 경제, 신용사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또한 조합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전 임직원이 하나로 뜻을 모아 쉽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순정축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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