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돈자조금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한돈인증점에서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시범 추진했다. 

이번 드라이브스루 현장 할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는 부경양돈M&F 사천점,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 두 곳에서 진행됐다. 한돈 인증을 받은 식육점인 부경양돈농협 축산물백화점에선 드라이브스루 부스를 통해 신선한 한돈 생고기 삼겹살(300g)과 앞다리살(200g)로 구성한 세트를 30% 할인해 6500원에 판매했다. 하루 2000세트씩 선착순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도 매장 앞 주차장 인근에 드라이브스루용 부스를 설치하고 삼겹살 2인분과 김치찌개를 할인세트로 구성, 30% 할인된 가격인 1만7500원에 판매했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지역 농가를 위해 경남 사천과 울산에서 먼저 시행했지만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돈은 식육점뿐만 아니라 한돈 인증을 받은 음식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는 평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 농가가 기른 한돈 돼지고기가 급식과 외식소비용으로 판매되지 못해 비대면으로 음식을 사고 팔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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