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서 강풍이 불고 건조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지역과 경북·경남·부산·울산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불예측‧분석센터에서 단기 지역별 산불위험지수를 예측한 결과 23∼25일은 전국 최고기온이 17∼25도까지 상승하고 건조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은 ‘높음’으로 분석했다.

강원·경북‧전남‧부산‧울산 지역은 25일까지 최대 20m/s의 강풍 예상돼 대형산불위험예보가 발효됐으며, 영동지방은 전형적인 양강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더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 경북, 충북, 경기, 울산, 부산, 대구, 서울 일부 지역에는 금일 12시를 기준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며,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서 건조 특보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음으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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